과거엔 잘나갔지만 현재는 별 볼 일 없는 B급 성인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전락한 신지는 그를 좋아하는 여러 여성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고 사는 처지이다. 게으른 천성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여자들은 그에게 매력을 느끼며 온정을 베푼다. 신지는 여자들의 호의에 기대어 점점 더 나태해지고 전혀 자신의 삶을 돌보지 않는다. 하지만 그에게는 한 가지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다. 바로 죽어가는 부인 때문이다. 그는 부인과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부인이 언제라도 죽을 수 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끼고 슬픔에 빠져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결국 사랑은 영원히 간직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비주얼 마스터의 독보적 세계관
<페니키안 스킴> ·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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