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결여된 의식구조와 그것이 만들어낸 시스템은 우리사회를 얼마나 더 극단으로 치닫게 할 것인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이야기하는 그 날의 소용돌이와 19명의 전문가들이 밝히는 숨겨진 이면을 통해 <업사이드 다운>은 한국사회의 병폐를 들여다본다. 인터뷰로만 구성된 영화는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세월호 사건을 둘러싼 한국 사회의 오랜 모순을 입체적으로 되짚고, 우리가 왜 지금 변화해야 하는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질문한다. [제 7회 DMZ국제다큐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