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로마의 풍광을 배경으로 동서첩보전과 외교관들의 애환을 그린 작품.
이탈리아주재 미국대사관 직원 해리 브래킷(Harry Brackett: 닉 맨쿠소 분)은 로마에서 발생한 미국 첩보원 살해사건의 조사를 맡는다. 살해된 첩보원 로이 커밍스는 해리의 대학동창이었지만 동료첩보원 데니스 쏜(Dennis Thorne: 리차드 마수 분)과 짜고 신예폭격기의 주요 전자 부품인 컴퓨터 칩 하나를 훔쳐내어 소련과 거래하려 하다 여의치 않자 이번엔 한 중동국가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그 칩을 넘기려 했었다. 그러나 그는 마자막 순간에 마음을 바꿨고 그래서 동료 쏜에 의해 살해된 것이다.그러나 살인용의자로 엉뚱하게 지목된 사람은 가족과 함께 로마 관광을 왔던 미국인 테드 데이비슨(Ted Davidson: 리차드 길리란드 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