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쟁은 이미 끝났지만, 이집트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한 장교가 이집트 보병인 가산(Gassan Hamada)과 할레드(Haled El Asmar)를 붙잡아 전투를 수행하려하다, 결국 죽게 된다. 두 사람은 죽은 장교를 사막에 버려두고 수에즈 운하를 찾아 떠난다. 사막을 헤매던 두 사람은 위스키가 있는 유엔군 지프를 발견하게 된다. 이들의 여행은 승자와 패자, 국가간의 갈등으로 얼룩진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알아 듣지도 못하면서 함께 부르며 나아가는 이탈리아 혁명가 "아방티 포폴로(Avant Popolo)" 속에 인간적인 고독감과 각자의 상황이 가진 모순들이 어우러져 구체화되며, 숭고한 이상을 위해 전쟁에 내보내진 각국의 병사들을 상징하는 이 노래를 부르며 석양 속으로 사라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