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시와 함께 트로마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가부키맨’을 탄생시킨 작품으로, 트로마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탄탄한 스토리로 “가장 완성도 있는 트로마 영화”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던 작품이다.
뉴욕 맨하탄 경찰국의 해리(Harry Griswold/Sgt. Kabukiman: 릭 지아나시 분)는 스튜어드 팬덱스가 후원하는 가부끼 공연장에서 졸지에 가부끼맨이 된다. 도시를 장악하려는 악당들이 이미 가부기맨으로 내정되어 있던 일본인을 살해한 후였기 때문에 다음 가부끼맨을 선정해야 한다. 악당들에 의해 극장은 쑥밭이 되고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해리는 살인범을 잡으려다 우연히 가부끼맨이 되어 버린다. 분노를 느끼는 순간 몸전체 사무라이로 변신하고 하늘을 날고 부채로 장풍을 일으키는 가부끼맨이니 해리는 흉픽한 에이리언으로 변하는 얼굴없는 악당과 대결하게 된다. 가부끼맨이 되기를 완강히 거부하던 해리는 애인 카니를 스튜어드 일당에 잃게 되면서 하는 일마다 말썽을 피우는 스튜어드를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한다. 하지만 서장은 해리를 해고시킨다. 이 모든 일이 가부끼맨으로 인해 생겼다고 생각한 해리는 신비한 마력으로 자신을 조정하는 로터스(Lotus: 수잔 바이언 분)를 찾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