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의, 정직
三度目の、正直
2021 · 드라마 · 일본
1시간 52분

2010년대의 가장 중요한 일본영화 <해피 아워>(2015)의 정신적인 속편. 전작의 감독이었던 하마구치 류스케가 활동의 장을 도쿄로 되돌린 뒤, 고베에 남은 스태프와 배우들 대부분이 재집결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사랑을 과하게 원하는 전대미문의 누나와 남동생의 이야기가 병행하여 진행된다. 누나는 우연히 만난 기억상실증에 걸린 소년을 자신의 진짜 아들이라고 주장하고, 남동생은 래퍼로서의 창작 활동에 매진하다 못해 아내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두 이야기는 이윽고 교차하여 어느새 되돌릴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는다. 직업 배우가 아닌 연기자들이 자신들의 진짜 신체에 충실하게 허구를 살아간다. 그것으로 인해 가족 이야기의 정형은 안쪽에서부터 물어 찢겨 간다. 존 카사베츠 감독의 <사랑의 행로>(1984)를 방불케 하는 특이한 형태의 드라마다. (미우라 데쓰야)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찬 / NLMA
3.0
일본어로 "세 번째의 정직"이란 "세 번째에는 성공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자녀와의 관계이든 남편의 관계이든. 가족을 구성하는 데 있어 3번째에는 성공할 것이라 믿고 생각한 이들의 "미신"이자 "선택"에 대하여. @27th 부산국제영화제
최현진
3.5
(BIFF) 살아가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조화롭게 응축해내다. 하마구치 류스케 작품의 각본가가 아닌, ‘감독’ 노하라 타다시를 기억하게 만드는 순간.
또로로
2.5
타케시 랩 존나 못하면서 '할 말 있으면 랩으로 해'라고 외치는 꼴이 우스웠다... 어떤 감동도 재미도 부여하지 못하면서 시간만 축내고 앉아 있는...
씨네빈 CiNeBeen
3.5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부딫치는 인물들의 감정의 존재와 형성
BLUMARIN
2.5
정해진 가족이라는 틀 속에 자신을 가두기보다, 진솔하게 소통하며 내게 맞는 집을 만들어나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유
박지원_리뷰를 리뷰하다
3.0
어떤 관계를 온전히 가질 수도 완벽히 잃을 수도 있다는 평생의 착각 [2022 27th 부산국제영화제]
yonyon
3.5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생각보다도 더 타인의 내면이나 그 안의 의도와 감정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과 설령 관심을 기울인다고 해도 순간의 감정과 의도는 연속적이기보다는 오히려 불연속적인 것에 더 가깝기 때문에 타인은 커녕 본인조차도 알기 어렵다는 점에 대해. 동시대 동아시아 여성으로서 공감가는 '억눌림' 같은 것도 기억에 나고, 무엇보다 일본 여성들의 상황도 변하고 있다는 배우 키와무라 리라씨의 말을 기억하고 싶다.
Jung Hoi Kim
0.5
랩을 왜하냐고 랩을! 아픈 부인에게 마음을 털어놓으라더니 비트줄게요!는 무슨 장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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