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76세의 다쓰요는 일본의 고령화 사회 속에서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신예 스탠드업 코미디언이다. 이 작품은 '할머니'를 따라가며 삶을 향한 그녀의 열정을 들여다본다. 세대론이 전 세계적으로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추세에 세대를 막론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한 관심은 빈약해지는 듯하다. 71살에 코미디 아카데미에 들어가 77살까지 젊은 코미디언과 같이 무대에 서고, 젊은 관객층에게 웃음을 주는 도쿄의 스탠드업 코미디언 ‘할머니’가 있다. 한때 시한부 판정까지 받았지만 웃음과 즐거움의 가치를 뼈저리게 느꼈던 그녀는 이제 웃음과 즐거움을 타인에게 전달하고자 마이크 스탠드 앞에 선다. 고결하고 현학적인 하이쿠를 유머로 바꿔버리는 그녀의 코미디는, 삶의 편린이라 하더라도 위트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얼마나 삶과 사회를 너그럽게 만들 수 있는지를 증명한다. 마치 아버지가 아이에게 할머니의 생애를 옛날이야기처럼 말해주는 듯한 내레이션과 함께 이 단편 다큐멘터리의 골계미에서 오는 익살스러움은 위트 그 이상의 힘이 있다. [이원일] [제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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