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8년 여름, 프랑스 남부의 숲에서 알몸의 소년이 발견된다. 사냥꾼들에게 붙잡힌 소년은 마치 야생 동물처럼 걷지도, 말하지도 못한다. 소년은 파리의 이타르드 박사에게 보내지고, 박사는 소년을 교육시키려 한다. 실화인 ‘아베론의 빅토르’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으며, 치밀한 계산으로 만든 흑백 화면 위에서 교육과 사회 제도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고민 끝에 트뤼포 자신이 이타르드 박사로 출연했으며, 그의 열렬한 팬이었던 스필버그는 이 작품을 본 후 트뤼포를 <미지와의 조우>에 캐스팅했다고 한다. [(재)영화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