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사건의 현장에서 체포된 16세 소녀 샤론(Sharon: 캔데이스 카메론 부어 분)은 병원으로 후송되자마자 야수와 같은 폭력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다. 그 후 샤론의 부모 시체가 지하실에서 발견되고, 오카널 박사(Laurel O'Connor: 멜 해리스 분)는 샤론을 맡아 관찰하기 시작한다. 사건 현장을 방문하여 수사를 벌이던 박사는 병원측으로부터 조속한 수사종결의 압력을 받고 강한 의구심을 품는다. 샤론이 조금씩 회복해갈 무렵, 박사의 집이 무단침입을 당하고, 그녀의 집에서 분실한 신문 기사가 샤론의 병실에서 발견된다. 한편, 샤론이 4개월 전 자신의 집 방화사건에 유력한 용의자였다는 사실이 부각되고, 박사의 약혼자를 살해했던 범인이 나타나 그녀를 죽이려 한다. 또한 이때 최면요법으로 샤론의 자백을 받아내려던 경찰은 실패하게 되고 그날밤 샤론은 병원을 탈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