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명문대학에 진학하기 전, 가브리엘은 일 년 동안 전 세계를 여행하기로 결심하고, 희망으로 가득 찬 배낭을 꾸린다. 10개월의 여행 끝에, 가브리엘은 케냐에 도착해 여자친구와 재회한다. 하지만 여행자로 아프리카를 겉핥기식으로 여행하는 것에 부족함을 느낀 가브리엘은 아프리카의 더 깊숙한 곳을 탐험하기로 결심하고, 또다시 혼자만의 여행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우정도 쌓고, 원초적인 감정들을 느끼며, 가브리엘은 자신의 최종 목적지 말라위의 물란제 산에 도착한다. <까사 그란데>로 데뷔한 펠리페 가마라누 바르부아는 가브리엘의 여행을 따라다니며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주인공과 배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바르부아의 작품은 실제 여행이 주인공의 내적인 성장이나 마음의 흐름을 반영하는 전형적인 여행담의 고전적 구성과는 사뭇 다르다. 가브리엘과 여자 친구와 사적인 교감과 더불어 가브리엘이 곳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사실적인 방법으로 포착하는 이 영화는 낭만적으로 여겨지는 한 젊은이의 세계일주와는 전혀 다른 경험으로 다가온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비주얼 마스터의 독보적 세계관
<페니키안 스킴> ·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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