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나는 그때, 그 말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 학교 최고의 인기인 ‘그녀’. 어느 날, 우연히 주운 [공병문고]를 통해 나는 그녀와 비밀을 공유하게 되었다. “너 말이야, 정말 죽어?” “...응, 죽어” 그날 이후, 너의 무언가가 조금씩 내게로 옮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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