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되지 않은

Without Permission
2025 · 드라마 · 이란, 영국
1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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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되지 않은>은 ‘영화를 만드는 영화’를 넘어 영화가 여전히 질문하고 저항할 수 있는 최후의 언어임을 증명한다. 망명 중이던 이란 출신 감독은 새 작품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오지만 당국은 촬영을 불허한다. 그럼에도 그는 히잡 착용의무와 매체 검열이 일상인 사회에서 다음 세대의 목소리를 기록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사막 변두리의 폐허에서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소년과 소녀들을 모아서 카메라 테스트를 한다. 그리고 “왜 배우가 되고 싶은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자유를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와 같은 단출한 질문들로 그들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린다. 카메라 앞의 아이들은 내성적이든 외향적이든 세계 어디서나 만날 법한 평범한 얼굴이지만, 그들이 살아가는 현실은 이상과는 거리가 멀다. 남녀 간 악수조차 금지하고, 공공장소에서 노래와 춤을 제약하는 규율, 아프간 이주민과 토착민 사이에 드리운 미묘한 긴장이 차츰 떠오른다. 메마른 대지는 이 겹겹의 통제를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키고,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답변은 ‘통제된 질서 속 자기표현’이라는 주제를 정면으로 파고든다. 영국으로 이주한 하산 나제르 감독은 <허락되지 않은>을 통해 저항과 해방의 언어로서 영화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묻는다. 그가 던진 질문은 상영이 끝난 뒤에도 오래도록 관객의 마음을 흔드는 잔향을 남길 것이다. (박성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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