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 스토리

A Family Thing
1996 · 미국
1시간 49분 ·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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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피처(Earl Pilcher Jr.: 로버트 듀발 분)는 한 평생을 알칸소 지방에서 살아왔다. 평범한 생활에 젖어 있는 그에게 어머니의 장례식은 커다란 충격을 가져다 주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남긴 한통의 편지. 얼은 아버지 앞에서 직접 그 편지를 읽는다. 자신의 친어머니는 여태껏 함께 살아왔던 분이 아니라 아버지가 한때의 불장난으로 관계를 맺었던 얼굴도 모르는 흑인 여자라는 사실이 적힌 편지를 읽어 나가면서 얼은 가슴 속에서 올라오는 고통을 억누르지 못한다. 어머니는 얼이 자신의 형인 레이몬드 멀독(Ray Murdock: 제임스 얼 존스 분)을 찾아가서 가족들을 만나 보라는 유언을 남긴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갈등하던 그가 선택한 길은 시카고 행. 그는 자신의 형이라는 멀독을 찾아 직접 시카고로 떠난다. 처음 만나는 형. 그러나 이미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던 멀독은 얼을 냉대한다. 그의 차가운 태도에 화가 난 얼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거리의 부랑아들에게 차와 돈을 모두 빼앗겨 버린다. 시카고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멀독밖에 없는 얼은 할 수 없이 그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멀독 역시 탐탁지 않게 생각하면서 얼을 집으로 데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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