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에서
In the Bedroom
2001 · 드라마 · 미국
2시간 10분 · 전체

아름다운 해변 마을 메인. 이곳 토박이 출신 의사 매트 파울러는 뉴욕 출신의 음악교사 루스와 결혼하여 아들 프랭크를 두고 있다. 방학을 맞이하여 집으로 내려온 프랭크는 아름다운 미혼모 나탈리와 사랑에 빠지지만, 프랭크가 죽고 이들의 여름은 비극으로 치달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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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땅
3.5
그랄만한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타당했고 긍정적이었다. 그럼에도 응어리가… 여전하다.. 용서되지 않는 마음! #24.5.17 (302) #제목이 왜.. 침실에서 일까!? #6200th 드라마장르
최형우
4.0
설득과 공감을 부르는 연기, 연출, 극본의 힘 - 참척의 고통에 귀 기울여 주지 않는 사회, 희희낙락하는 살인범, 거기에 가해지는 사적 복수 이야기. 흔해진 이야기지만, 결국 얼마나 잘 살려서 전하느냐의 문제다. 이 영화는 꽤 잘 전했다. - 하나뿐인 아들을 잃고 살아도 사는 게 아닌 부부의 심리를 너무나 잘 표현했다. 그 순간마다의 행동에 공감하게 되며, 세밀한 연기가 아주 설득적이다. 톰 윌킨슨 & 시시 스페이식! 그리고 이를 잘 설계하고 적절하게 전달한 토드 필드 감독의 역량이 느껴진다. (2023.05.18.) (이하 스포일러 주의) - 주인공 매트와 루스 부부는 외아들 프랭크를 둔 중년의 부부다. 둘의 사이는 흠 없이 다정하다. 베드룸에서도 여전히 사이가 좋다. 단지 조금 걱정인 건 착하고 예쁜 아들 프랭크가 그닥 큰 꿈도 없이 해변에서 랍스터를 잡으며 살고 있으며, 동네의 미혼모 나탈리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려고 한다는 것. 부부는 걱정이지만 아들의 삶과 선택에 크게 뭐라고 하지 않으려고 한다. 부부는 나탈리를 집으로 초대해 대접하기도 한다. - 나탈리에게는 스토킹하는 전남편 리처드가 있다. 나탈리와 아들들을 아직도 따라다니며 성가시게 하고 있는데, 사랑에 빠진 어린 프랭크는 나탈리를 지켜주겠다며 항상 옆에 있는다. 성질이 고약한 리처드는 프랭크를 때린 것도 모자라 결국 총을 쏜다. 프랭크는 어이없게 죽고 만다. - 하루아침에 소중한 외아들을 잃은 매트와 루스, 이제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설상가상 부부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는 열의가 없고, 리처드의 변호사는 능력이 있다. 법정에서 리처드 측은 나탈리에게서 '총을 쏜 장면을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다'는 증언을 얻어내어 리처드를 보석시키는 데 성공한다. 이제 리처드는 동네 거리를 활보하게 되었다. -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직접 증거를 모아 보려고 매트는 사람들을 만나지만, 동네 어업계에 잔뼈가 굵은 리처드의 집안 때문인지 동네에서 매트를 도우려는 사람은 없다. 의사라는 번듯한 직업이 있어도 현실은 아무 힘이 없는 자신을, 아들을 지키지 못하는 자신을 탓했으리라. - 힘없이 집에 돌아오는 매트, 집에는 짐짓 괜찮은 척 차분히 살고 있지만 슬픔을 삭이며 속이 썩어가는 루스가 있다. 루스를 보며, 힘없는 자신을 보며 괴로운 매트는 루스가 프랭크를 너무 몰아세우며 키우는 걸 보고 자신은 자유롭게 키우려 했던 것이라며 루스를 탓한다. 그러나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탓하든 그게 프랭크의 죽음에 무슨 의미가 있으랴. 결국 삭이던 슬픔을 함께 터뜨리며 부부는 통곡한다. - 매트는 결국 리처드를 죽인다. 그동안 행동하지 않았던 것이 잘못이었다는 듯, 그래서 아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었다는 듯, 흔들림 없고 결연하게 결정하고 실행했다. 거사를 치르고 집에 돌아온 매트에게 루스는 그 일을 할 것을 알고 있었던 듯 아무렇지 않게 아침을 차려주려 한다. - 랍스터를 잡는 철제 그물은 방처럼 생겼는데, 그것 역시 '베드룸'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베드룸은 아늑한 사랑의 공간이 아닌, 로데오처럼 한 랍스터가 다른 랍스터를 다치게 하거나 죽이는 공간이다. 아들이 죽고 아들 대신 랍스터를 잡으러 갔던 매트는 베드룸에서 랍스터를 꺼내다가 물려 다치게 된다. 그리고 리처드를 죽이고 돌아와 누운 침대에서 매트는 다친 곳에 발랐던 반창고를 뗀다. 베드룸에서 다쳤지만 회복하여 상대를 죽인 랍스터는 결국 매트였던가. 직관적이지만 좋은 은유였던 것 같다. - 매트와 루스 부부가 맞닥뜨리는 모든 상황과 그때마다의 모든 연기를 보는 맛이 있다. 아주 섬세하고 설득적인 연기! 리처드는 현실적인 놈팽이 그대로였고, 나탈리는 보는 내내 원망스럽다. 예상 가능한 영화임에도, 연기 덕분에 눈을 뗄 수 없던 영화였다.
이단헌트
4.0
정의의 이름도 아닌 부모의 심장으로
르네상스형뮤지션
3.5
상황과 감정의 흐름이 자연스럽지만, 이제는 너무 흔한 직접 눈눈이이 복수전. 영화의 침실bedroom은 두 마리 이상이 몰리면 서로 싸우는 랍스터 어망을 의미하기도.
Jeong Joon Kim
4.0
잔잔하지만 묵직한 연출
이혜원
보고싶어요
나 이 영화 오스카에서 언급할 때부터 궁금했는데 데체 코빼기도 찾을 수가 없네. '타르'로 감독이 다시 주목을 받아서 생각 남.
조슈아
4.0
참척의 비극을 맞이한 부부에게 남은건 쾌감도 없고 깔끔하지도 않은 복수극 뿐. 아들의 애인 역으로 나온 마리사 토메이는 오스카 여우조연상만 세번 후보에 올랐다. (나의 사촌 비니, 침실에서, 더 레슬러)
keorm
3.0
다소 늘어지지만 독특한 연출이다. 아들의 죽음이 미치는 관계적 부분을 조망. 마지막 손가락 밴드를 제거하는 장면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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