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노부인 링게르가 고향인 다카르의 콜로바네를 다시 찾아온다. 링게르는 고향 사람들에게 돈을 아낌없이 쓰며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링게르의 소원은 바로 어느 가게 주인인 드라만을 죽여 달라는 것이다. 드라만은 17세의 링게르를 꾀어 임신까지 하게 만든 뒤 그녀를 버렸다. 스위스 극작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희곡 『노부인의 방문』을 각색했다. 스위스의 부조리극은 아프리카에서의 신식민주의와 소비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재)영화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