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안개
Silent Mist
2017 · 드라마/범죄/공포/스릴러/미스터리 · 중국, 프랑스
1시간 41분 · 전체

운하가 통과하는 중국 남쪽의 한 마을에서 여성들이 강간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마을이 발칵 뒤집혀야 할 것 같은데 조용하다. 대신 주민들은 쑥덕쑥덕 귓속말로 떠들어댄다. 어떤 모리배 같은 남자는 사건을 해결하겠다며 피해 여성의 부모를 다그치기까지 한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이 마을에는 전조처럼 안개가 자욱이 쌓인다. '안개'는 이 영화를 파악하는 열쇠다. <고요한 안개> 영화 제목대로 사건의 여파는 마을 전체에 안개처럼 퍼져나가고 이에 대해 주민들은 남의 일인 양 침묵하기 일쑤다. 영화의 카메라는 사건의 피해자를 따라다니며 목격자 역할을 하는가 하면 가해자가 일을 저지르는 순간에는 멀찍이 지켜보며 방관자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카메라는 종종 아무 일 없다는 듯 가해자 그리고 피해자와 마을 주민들이 교차하는 광경을 포착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카메라의 운동 속에서 사건의 고통은 온전히 피해자 몫이라는 경악할만한 사실을 소름 끼칠 만큼 고요하게 웅변한다. (허남웅)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이은주
0.5
내 인생 최악의 영화를 biff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2017.10.21 biff, 열번째날 스물여덟번째 그리고 마지막> - - 실제로 10명 이상의 관람객이 도중에 나갔다는...
김철우
4.5
우와... 영화 속에 세상이 담겨 있다는 말에 처음으로 공감하게 됐다. (재미는 없지만) 대단한 영화. 가해자는 단죄되지 않고 피해자는 죄인이 된다. (부국제, 10/21, 영화의전당)
정영운
2.0
시종일관 음산. 지나치리만치 비인간적. 22nd BIFF
생각중인
3.0
우리는 관찰자다....
영화책
2.0
감독의 작가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여성을 빌리다. 다른 건 그렇다쳐도 성폭행 장면, 그리고 비극적인 이야기에 유머를 넣은 연출은 나무나 불편하다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