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추세스 퀸시에서 아파트 건물을 관리하는 잡역부로 일하고 있는 ‘리’(케이시 애플렉)는 늘 기분 나빠보이고 살갑지 않은 사람이라 주민들의 원성을 사지만 그마저도 무신경하게 넘긴다. 잔뜩 쌓인 눈을 치우던 어느 날, 심장병에 걸린 형이 또 쓰러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즉시 고향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향했지만 형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 리는 이제 형의 장례 준비와 남겨진 형의 아들 조카 '패트릭'(루카스 헤지스)을 챙겨야 한다. 커버린 조카가 상대하기 어렵다고 느끼던 찰나 형이 자신을 패트릭의 후견인으로 지목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렇게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리의 괴로움도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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