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부른다

La montagne
2022 · 드라마/미스터리 · 프랑스
1시간 53분
개봉 예정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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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과 연출, 각본을 겸한 깜찍한 소품 <빈센트>(2014)로 데뷔한 토마스 살바도르의 신작이다. 물의 기운으로 슈퍼맨이 되는 남자가 바다를 건너는 이야기인 전작에 이어, 한 남자와 산을 연결한다는 설정은 다분히 의도적이다. 단순한 구조와 기발한 새팅이 여전한 가운데, 슬랩스틱이 미스터리에 자리를 내주면서 엉성한 해프닝에 가까웠던 스타일은 거의 사라졌다. 출장지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던 도중, 피에르는 창밖의 산을 보다 강렬하게 끌린다. 이후 세상을 등지고 산으로 오른 그는 상상하지 못한 존재와 조우한다. 평범한 등반 영화는 여기 없다. 미지와의 대면을 두고 각자의 해석은 다르겠지만, 그 누구도 전례 없이 고요한 세계의 경험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설산의 얼음처럼 맑고 투명한 심성으로 인해 <산이 부른다>는 각별한 미스터리로 자리매김한다. (이용철)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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