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1년 후. 긴다이치 코스케는 친구로부터 귀국중에 죽은 참전병사 키도 치마타의 유서를 받게된다. 치마타의 고향인 옥문도의 천광사에 유서를 전달한 코스케는 '내가 돌아가지 않으면 나의 여동생들이 살해당한다'는 이상한 유서의 내용을 보고 흥미를 갖는다. 코스케가 천광사에 머무른지 3일째 되는 날, 치마타의 기일이기도 한 그 날에 첫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치마타의 막내 여동생인 하나코가 천광사의 매실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죽어있었던 것이다. 하나코의 품에서는 키도 분가의 후처인 토모에가 츠키요 앞으로 쓴 편지가 들어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