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스런 번데기 장수인 치근의 처는 타고난 미모로 인해 마을 청년들의 끈질긴 유혹을 받는다. 그러나, 치근의 처는 자신의 생명의 은인인 치근을 헌신적으로 사랑하며, 청년들의 구애를 물리친다. 애가 탄 청년들은 그녀를 유혹해내는 내기를 걸고 본격적인 구애작전을 펴지만 모두가 실패한다. 이에 앙심을 품은 청년들은 치근이 번데기 장사를 하며 지방유지들로부터 독립자금을 모집하러 다니는 것을 알아내고는 일본 경찰에 밀고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