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경영주인 크리스틴 샌더스에게는 곧 13세가 되는 아들 로버트가 있다. 로버트는 모로코 사막의 왕족인 무라이와 크리스틴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서 무라이와 크리스틴은 10년 전에 이혼을 한 사이이다. 어느날 모로코로부터 크리스틴과 무라이에게 각각 칼과 검은 리본, 그리고 운명이라고 적힌 빨간 종이가 들어 있는 작은 상자가 배달된다. 그후 무라이는 크리스틴에게는 아무런 말도 없이 아들 로버트를 데리고 모로코를 떠나 버린다. 크리스틴은 아들을 되찾기 위해 전문가인 톰을 고용하여 함께 모로코의 사막으로 떠난다. 한편 아들과 함께 모로코에 도착한 무라이는 자신의 아버지인 왕을 만나게 되고 왕으로부터 그들의 율법에 따라 로버트에게 장차 대를 잇게 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무라이는 반대하지만 모로코에 도착한 톰 일행은 무기 밀매상으로 위장, 왕에게 접근을 한다. 왕의 성안에서 톰 일행과 왕의 군사들 사이에서 총격적이 벌어지고 무라이의 도움으로 로버트는 비상구를 통해 그의 몸종과 함께 먼저 성을 탈츨하고 톰 일행은 곧이어 탈출에 성공한다. 그 와중에 무라이는 로버트를 탈출시키기 위해 병사들과 싸우다가 죽게된다. 로버트는 낙타를 타고 사막을 가로질러 오아시스에 도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크리스틴과 상봉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