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렘가의 어느 길목에서 경관이 발사한 총에 의해 흑인 청년 에디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측이 정당방위였다는 이유로 경관을 옹호하자, 피살 사건은 흑백의 냉혹한 현실에 부딪히며 살아가는 흑인 사회의 크나큰 이슈로 등장하게 되는데, 그 주된 이유는 죽은 에디는 할렘가에서 자란 총명하고 성실한 보기드문 수재로 부모와 선생님의 기대와 꿈이었다. 그는 장학생으로 명문 학교에 입학하지만 백인 사회의 가혹함은 학교내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백인 편견된 시선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진실한 룸메이트인 숀이 친구가 되어주려 노력하나 사회의 차별로부터 에디를 완전히 막아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에디가 좋아한 백인 여자친구 알렉스와도 인종적 문제로 맺어지지 못한 채 졸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