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밤과 안개
日本の夜と霧
1960 · 드라마 · 일본
1시간 47분

대학 동창의 결혼식 피로연에 모인 선후배들이 격렬한 논쟁을 펼치기 시작한다. 이들은 학생운동단체의 선후배들로, 이들의 토론과 함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드라마가 진행되는 오시마 나기사의 정치적 야심작. 60년대 안보투쟁의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시종일관 격렬한 논쟁 속에 구세대와의 첨예한 대립이 드러난다. 개봉 당시 불과 4일 만에 상영중지가 된 작품으로 이 사건 때문에 오시마 나기사는 쇼치쿠 영화사를 퇴사하기도 했다. 전체가 43개의 쇼트로만 이루어진 롱테이크로도 유명하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다솜땅
3.0
동창의 결혼식에 모인 그들 시대와 사회의 운동가들! 결혼식에서 할 것은 아니지만, 지식인 층이란 그럴것 깉디는 느낌.. 첨예한 대립! 그리고 친구의 죽음에 대한 회고.. 이런 사람들도 있다! 그들의 이런 움직임으로, 세상은 바뀌었나?! #24.7.25 (490)
Cinephile
4.0
절대적인 지도부 복종을 강요하면서 실제 행동은 고결하지 못한 운동권의 민낯을 까발리며, 그 모순을 양심이 견디지 못해 자멸한 일본 좌파의 미래를 예견했다. 롱테이크와 롱숏 활용은 아쉽지만, 괴리된 개념들에 찌든 운동권의 허상을 통탄하며 찌른다.
개구리개
3.0
정치란 이렇게 장소불문하며 격소를 하는게 멋지다
김재범
4.0
운동권 출신인 오시마 나기사가 자신의 근원지나 다름없는 일본 좌파 세력을 역으로 비판하는 영화를 찍었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었을 것 같다. 1시간 50분의 격정적인 정치토론을 오직 43개의 롱테이크로 찍어내고 연극적 기법을 적극 활용하여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급진적인 연출에서 감독의 야심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 야심은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정치적 야심이 아닌 일본 좌파의 쇠락에서 비롯된 자기혐오의 야심이니 그 속을 들여다보며 쓸쓸함을 감출 수 없다. 그럼에도 정치담론의 효용성을 회피하고 온라인상에서 상대를 병자 취급하는 현세대의 정치문화와는 다르게 옳든 그르든 함께 격정적인 정치토론을 하며 세상을 바꿀 것이라 믿던 그 시대 청년들의 에너제틱한 모습만큼은 동경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Eomky
0.5
하루키의 상실에 시대에서 처음 접한 일본 전공투 이야기 같은데 많이 지루하다.
간지오백억
- 일본의 밤과 안개(1960) 연극적 한정된 장소에서 과거회상으로 구성된 서사. 롱테이크, 조명, 긴 다이얼로그 현시대에 관심도 없는 학생들. 안보투쟁 세대는 친구의 죽음을 혁명으로 합리화. 의미부여. 포르노 폴리틱카메라. 성또한 국가 권력 안에 존재한다. 외설은 권련관계 안에서 존재한다.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사회적 모순. 신문기자와 여학생, 스파이 다카오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 과거와 현재의 이동. 43개의 쇼트로만 이루어졌다니...!! 의도적인 스포트라이트. 오시마 나기사. 대학때 연극도 했다고 함. 연극적인 뿌리가 영화에도 데려옴. 공간도 연극적으로 꾸며놓음. 1950년대 학생운동(안보투쟁)의 동지들이 결혼식에 모여 과거의 배신, 좌절, 청산되지 않은 이념을 폭로함. '주인공'은 집단적 과거 그 자체. 결혼식이 파국으로 치닫고, 안개(기억의 모호함)가 끼는 가운데, 청산되지 않은 과거가 현실을 잠식하며 끝남. 신랑과 신부 50년대 구좌파 60년대 신세대 죄파. 시나컬한 두사람. 이론으로 운동을 하려고 했던 인물. 50년대 일본의 공산당. 무장투쟁일 해야한다는 입장. 신세대. 평화롭게 할 수 있다는 입장. 포크송- 평화로운 운동을 하자는 입장. 플레시백 신랑 - 기자, 기자이기 이전에 학생운동가. 과거의 이념을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한 기성세대. 학생 운동의 열정을 가졌으나, 결국 결혼(제도권)을 선택하며 순수성을 배반하고 체제에 흡수된 지식인을 상징. 신부 - 과거의 이상을 회피하는 현재의 순응. 과거의 동지애를 기억하지만, 그것을 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개인의 안일한 선택을 상징. 사람들의 변명, 해명. 기억의 재현. 기억에 대한 문제들 소환. 시건이 계속 미궁속으로 들어감. 믿고 있었던 것의 배신. 알랭레네 영화 모티브. 영화학 서구중심으로 되어있음 이론을 가져오기 바쁨. 일본 연도를 많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증언을 통한 인터뷰집이 많다.
조성호
3.5
도망가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는 시네아스트 오시마 나기사! 왜 당시에 격렬한 반응이 나왔는지 알 수가 있었다. 그는 정말 용감하고 대담한 감독이다! 오시마 나기사 탄생 90주년 회고전 서울아트시네마
Kyungwoo Nho
3.5
연극을 녹화한 영화의 형태. 까도 내가 까겠다는 감독의 강렬한 의지가 드러나는데. 이거랑 똑같은 얘기들을 하는 것을 2000년대 초반에 직접 본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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