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는 너무 멀어 보이는 북극. 여름엔 해가 지지 않고 겨울엔 해가 뜨지 않는 곳. 북극에는 수 억년 동안 단 한번도 녹지 않은 얼음평원이 무한하게 펼쳐져 있다. 그러나 영원할 것만 같던 이 얼음도 해마다 높아지는 온도으로 인해 녹고 있으며, 이렇게 빠른 속도로 녹고 있는 빙하는 북극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평화로운 얼음평원의 주민이었던 북극곰,순록, 이누이트 등 북극의 많은 생물들이 현재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잔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혹독한 상황에서도 지금까지 지켜 온 자기만의 생활방식으로 희망을 꿈꾸며 살아간다. 위기 속에 피는 아름다운 꽃처럼, 하루하루를 희망과 꿈으로 버텨내고 있는 북극의 아름다운 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