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을 든 소녀
Pigen med nålen
2024 · 드라마 · 덴마크
2시간 3분 ·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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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코펜하겐, 남편은 실종되고 카롤리네는 원치 않는 아이를 품게 된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그 순간, 낯선 여인이 조용히 손을 내밀었다. “아이가 태어나면, 저에게 오세요.” 그곳엔 포근한 침대와 따뜻한 음식, 그리고 다시 꿈꿀 수 있는 삶이 기다리는 듯했다. 하지만 희망에는 무거운 대가가 따르는 법. 들어선 문 너머엔, 아무도 말하지 않은 이야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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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가능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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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
4.0
우회할 수 없었던 이야기에 끼얹어진 뒤틀린 초상.
창민
4.0
스포일러가 있어요!!
Dh
4.0
짓눌린 세상, 뒤틀린 블랙 엔젤의 섬뜩한 미소 #잔혹동화 #CGV
MayDay
4.0
“머리를 울리는 사운드가 날카롭고 아프게 들린다” 오프닝부터 눈에 띄었다. 기괴한 연출로 이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었으며, 전혀 다른 스토리이지만 ‘정신분열’처럼 느끼게 만든 그 부분에서 다른 영화가 떠올랐다. 전쟁의 폐해와 가난한 노동자, 어려운 생활고, 여성이 책임져야 할 무게 등 다양한 소재를 넣어 다루었다. 언급되는 ‘선택과 책임’이라는 주제는 여성들의 행동이 주를 이루고 그 외에 ‘카롤린’의 남편, 공장주 또한 무엇인가에 대한 선택과 책임에 대해 묻는다. ‘카롤린’의 이야기를 통해 본격적인 스토리의 시작과 동시에 영화는 끝까지 소름 끼치게 달려나간다. ‘모성’이라는 것에 신성함을 더해주고 떠넘길 수 없는 선택의 결과와 책임감에 있어 어떠한 생각을 하는지 묻는다. 서슬 퍼런 바늘의 끝으로 그렇게 찔러대도 무감각하던 것이 끝내 따끔거리다 못해 후벼파는 느낌이다. 흑백으로 촬영되어 더할 나위 없이 차갑고 메마른 인물의 감정을 보여주기에 좋았고 그로스테크한 연출이 전반적으로 어두운 이야기에 무게를 더 얹어준다. 거기에 울려대는 사운드는 스릴러적인 느낌이 증폭되도록 해준다(흑백 사용을 통해 사운드의 중요함을 알려주는 다른 영화 역시 떠올랐다) -2024.10.03 / 29th BIFF / 3rd Film-
Jay Oh
3.5
영화가 제시한 만큼 세상은 어두울지도 모른다. 그 와중에 선택으로 찢긴 삶을 선택으로 깁는다. Torn by darkness, sewn by choice.
조종인
3.5
적절한 세기로 잡아당겨져 내내 팽팽한 상태를 유지하는 고무줄처럼.
조조무비
3.0
#🪡 마땅한 축복을 받지 못한 태어남을 기꺼이 껴안을때까지.
simple이스
4.0
시대가 만든 지옥으로 성큼성큼 들어간 이의 참담함과 끝내 발걸음을 돌린 이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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