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만스
The Fabelmans
2022 · 드라마 · 미국
2시간 31분 · 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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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사랑한 거장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그 위대한 꿈의 시작! 난생 처음 극장에서 스크린을 마주한 순간부터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 ‘새미’(가브리엘 라벨). 아빠 ‘버트’(폴 다노)의 8mm 카메라를 들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담기 위해 열중하던 새미는 우연히 필름에 포착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진실을 비추는 필름의 힘을 실감한 새미에게 크고 작은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엄마 ‘밋지’(미셸 윌리엄스)의 응원으로 영화를 향한 열정은 더욱 뜨거워져만 가는데… 영원히 간직하고픈 기억, 영화의 모든 순간과 사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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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
5.0
시선이 없다면 사건도 없다.
재원
4.0
눈치채지 못할 뿐이지, 돌아보면 우리의 삶도 꽤나 영화 같은 순간들로 가득한 삶일 테지요.
STONE
4.5
배우들로 가득 찬 인생 속에서 감독은 무엇을 보아내었는가.
스테디
3.5
스필버그 영화가 따스하고 포근할 수 있었던 이유. 삶을 통해 많은 기교를 닦은 그.
JE
4.5
스포일러가 있어요!!
박서하
4.5
시네마의 힘을 목도한 아이야. 번창하게 뻗어나가렴.
이진수/(Binary)
4.5
결국 영화란 기꺼이 어둠 속 (극장)으로 들어가 현실에선 통제할 수 없는 비극들을 통제해 보는 것. 그렇게 어둠 안으로 들어가야만 발견할 수 있는 삶의 비극을 발견하는 것 그렇게 현실이 그렇게까지 최악으로 치닫진 않도록 도와주는 친구를 만나는 것 현실의 내상을 조금은 아주 조금은 옅고 희미하게 덮어주는 연고 같은 것 그렇게 가짜가 진짜가 되어 우리 삶에 녹아드는 힘을 목격하는 것 현실은 영화가 아니란 걸 서서히 받아들이며 소년과 소녀가 어른이 되는 것 그렇게 혹시 나중엔 빗속에서도 춤출 수 있지도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져보는 것 “인생이란 통제 불가능하며 닥쳐오는 비극들과 사고들을 온몸으로 맞이할 수밖에 없단 걸 깨달았을 때 그제야 시선을 갖추면서 예술은 통제 가능해지고 어둠이 가득한 극장 안에서 영화가 진가를 발휘 하듯이, 그제야 삶과 예술이 원활하게 맞물리며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돌아갈 수 있단 걸 깨닫게 해준다“ ”위대한 스필버그의 그 어느 시절보다 위대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 ———————————————————————— What was your favorite part 이 질문에 스필버그는 영화 속에 담아낸 시절이라고 말하는 거 같았다 #진짜 중요한 건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영화(예술)와 삶의 상호관계, 영화가 삶을 대하는 태도와 방향, 무엇보다 시선이라는 거 #난 알 수 있어. 왜냐면 끝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멀리까지 와버렸거든 #마음이 시키는대로 해야해. 왜냐면 우린 누구에게도 삶을 빚진게 아니니까 #통제 불가능한 파도에 떠 밀려 만나게 된 많은 사고와 수많은 비극들 역설적으로 그 비극들의 파장으로 인해 만나게 된 명과 암이 혼재하는 영화라는 친구. 하지만 그 친구마저 통제할 수 없단 걸 깨닫고 카메라를 손에서 놓았던 그였지만 과거의 비극들의 단서들로 추리해 내 통제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낸 스필버그. 그가 찾아낸 새로운 예술, 영혼을 구원하는 영화 “어둠 속에서 빛이 제 역할을 해내고, 영화를 만나기 위해 어둠이 가득한 극장으로 들어가듯이 슬픔이 있기에 기쁨을 누릴 수 있고 저마다의 삶 속에 저마다의 비극이 있기에 우린 무언가를 꿈꿀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스필버그에게 그것이 영화였을 뿐,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와 평생의 친구가 되어준다 당신의 그 오랜 친구 이야기가 듣고 싶어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더 이상 기차는 망가질 필요가 없겠구나” “더 이상 기차가 충돌하는 게 무섭게 느껴지지 않겠네” 그럼에도 영화 속에선 비극을 통제 할 수 있으니까 #결국 모두가 가면 뒤에서 눈물을 감추고, 입은 웃고 있는 광대이지만 그 슬픔을 바라봐 주고 다독여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인생은 정말 가치있게 변할 수 있지 않을까 새미(영화감독)에게는 그것이 편집이었고 광대에게는 그것이 무대에서 펼치는 공연이었을 뿐이다. 관객 저마다의 상처를 알아봐 주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예술의 힘을 믿게 만드는 아주 자전적이지만 또 아주 보편적인 거대한 Fabel, Fable (우화) #관객은 꿈(영화)을 만나기 위해, 들어가기 위해 어둠(극장)으로 들어간다 우리가 삶에서 만나게 되는 모든 비극과 아픔들이 결국엔 우리를 성장시키고 관객 저마다의 영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원천이 되어준다 이 이상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아름다운 아이러니를 보여주며 영화(예술)은 인간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어떤 방식으로 위로해 줄 수 있는가를 보여주며 영화(꿈)의 힘을 다시 한번 믿게 해주는, 누군가의 삶을 구원해 줄 정도의 힘이 강한 Fable(우화) 또 어느 누구에게는 너무나 아파했지만 사랑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자전적인 진짜 이야기, 그것이 모두 영화라고 이야기해 준다 “사실을 눈과 카메라, 영사기를 통해 담아내면 사실은 진실이 되고 영화로 새 생명을 얻어 누군가가 절실히 믿는 “꿈”이 된다 스필버그가 선사했던 모든 영화(꿈)들의 뿌리, 그 기원을 찾아 떠나는 어떤 이야기들보다도 더 자전적이며 그렇기에 더 영화적인 일생에 단 한 번만 만들 수 있는 영화, 그걸 지켜볼 수 있는 행운” 영화는 언제나 사실(truth) 대신 진실(sincere, honest)을 쫓고 그것을 꿈(스크린)에 비추어 결국, 믿게 만든다 영화는 그런 힘을 가지고 있기에 살아남았다 #'사실'과 '진실'의 차이 (출처)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역사는 사실, 문학은 진실"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생각한 건데 진실과 사실의 차이점이 뭐죠? '사실(事實)’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나 현재에 있는 일'을 뜻하는 말이고, '진실(眞實)'은 ‘거짓이 없는 사실'을 뜻하는 말입니다. #“공허의 시대 속에서 충만을 외치다” 그 해답을 알려주는 중요한 키는 바로 열정과 치열로 대변되는 "꿈"이었다 모든 이들의 소중한 꿈들을 존중하며 살아가자 그렇게 여러 사람이 실천하게 된다면 허무와 공허로 가득 찬 이 미세먼지 섞인 공기가 과거에 이상과 꿈이 가득 찼던 언젠가 존재했을지 모를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른다 #이 영화가 우리가 알고있는 스필버그의 시작만을 다루고 있는 건, 뒷이야기는 관객 저마다의 영화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 영화를 보며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많은 영화들이 떠오르는데 이 영화도 언젠가 다른 감독의 영화를 보며 머릿속을 스쳐가는 그런 클래식이 될 거 같다는 강렬한 예감이 든다 “흔히들 이런 말을 하지, 이 순간을 붙잡으라고… 난 그 말을 거꾸로 해야 될 거 같아 이 순간이 우릴 붙잡는 거지” You know how everyone’s always saying. “seize the moment”? I’m kinda thinking it’s the other way around. You know, like, the moment seizes us. -보이후드 (Boyhood/2014作/Richard Linklater)- “내가 비참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는 그 순간, 살아있는 거야 일어서서 건물의 불빛들과 놀라운 풍경들을 바라보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노래를 들으면서 드라이브를 할 때 바로 그 순간 우린 무한한 자유를 느껴” -월플라워 (Walfower/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2013 作) 지금의 내가 뿌리내릴 수 있게 기꺼이 밑거름이 되어준 평생 고마워할 당신(영화)들에게 바치는 영화 #Where is the horizon? 우리 삶의 지평선은 어디에 있을까 #내가 얼마나 영화를 사랑하는지, 내 삶을 얼마나 사랑해왔는지 당신들이 알면 깜짝 놀랄 거야 #인생 전체를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는 드물다. 아주 드물다 #삶은 영화가 아니라고 환상은 현실 속엔 없는 거라고 나를 끊임없이 부추기고 설득시키더라도 그렇게 믿고 싶어진 걸 어떡해 난 그렇게 믿으며 의지한 채 지금껏 살아왔는걸 난 그런 사람인 걸 어떡하겠어 난 누구보다 영화를, 내 삶을 사랑하는 걸 “그렇게 지금의 내가 완성되기까지 밑거름이 되어준 모질고 울퉁불퉁하고 어리숙했던 그 자갈들을 위해서 우리 감사하며 살아보자. 무언가 의미 있는 게 분명히 있을 거라고 기대하며 상상하며 꿈꿔보며 헤쳐나가 보자. 혹시 알아? 미래에 아주 먼 미래에 상상도 못한 감정을, 느낌을 우리가 가지게 될지… 아무리 이해할 수 없더라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더라도 언젠간 모든것이 상냥해 보이는 그 날이 올거야 그때가 오면 모든걸 이해할 수 있을거야 왜냐면 우린 그것을 사랑하니까 그러니 시간이 지나면 우린 무엇인가 특별한 걸 느낄 수 있을거야. 그게 어제였는지도 내일일지도 오늘이였는지도 모르지. 그것에 감사하며 살자 살아보자 언젠가 존재했을지 모를 찬란한 너의 시대를 위해 그렇게 지금의 내가 완성되기까지 밑거름이 되어준 모질고 어리숙했던 그 자갈들을 위해서 우리 잘 살아보자 Im sure damn I love my life forever and forever after 백번을 돌아갈 수 있다 하더라도 천번을 돌아갈 수 있다하더라도 거지같이 슬픈 비극적인 내 인생을 찬란하게 다시 한번 살겠다. 누구보다 그 인생을 사랑하겠다 “What was your favorite part?” “어느 순간이 제일 좋았어?“ #인생의 수평선이 바닥에 있으면 흥미롭고 꼭대기에 있어도 흥미로워 그런데 바닥에 있으면 재미가 없지 #머리를 사자 입안에 넣는게 예술인가요? 그건 예술이 아니라 용기지. 예술은 머리 속에서 살아남는게 예술이지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게 도와준 수많은 사람들과 영화들, 그와 함께 쌓은 기억들, 그것들을 모두 간직한 채 사라지지 않을 “나”에게 경의를 바치는 영화.> 내가 살아오며 해왔던 커다란 실수들, 그로부터 생겨난 고민과 많은 후회들 지금 와서 돌아보면 그것들이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었음을, 내 주변의 공기들로 둘러싸있음을 여전히 지구 안에 사람들은 반짝인 존재이며 각자 저마다 찬란한 삶을 살아가는 생명체라는 걸 어김없이 흐느끼게 해준다 어느 순간, 삶의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을 때 우린 이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게 되려나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은 스필버그 감독님에게 커다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 피파 아이디, 네이버 아이디 모두 스필버그였다 누군가 내 장래희망을 물으면 내 꿈은 영화감독이아니라 스필버그라 말했다 세상이 동화가 아니란 걸 알고 판타지가 아니란 걸 알고 있다 그렇지만 스필버그 감독님은 영원히 영화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성내천 길을 저녁에 아빠랑 걸으며 터널 속에서 “아빠는 이티를 극장에서 보셨어요?“ 라고 물었던 나를 .. 같이 즐겁게 영화 이야기하는 아빠와 나를 난 영원히 잊지 못한다 아직도 그 터널을 지날 때면 그 대화가 모두가 꿈을 꾸고 있던 그 시절의 이야기들이 메아리 맺히며 다시 내 귓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이 영화는 그런 영화다 현재 기술로 과거로 돌아갈 수 없지만 영화는 그걸 비슷하게 혹은 더 애틋하게 감미롭게 우리를 그 순간들과 만나게 도와준다 나는 영원히 영화를 사랑할 것이다 영원히 그 순간들을 잊지 않고 간직할 것이다 우리의 몸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해 미래의 이야기를 더해가지 못하는 때가 오면 그 순간들을 상상하며 평화롭게 아무 미련 없이 그때의 당신들을 생각하며 그리고 세상에 떨어졌던 외계인 이티, 였을지 모를 나를 생각하며 우주로 떠나고 싶다 그렇게 꿈을 간직한 채 떠나고 싶다 #중학교 시절에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유에스비에 담아와 친구들에게 보여주던 그때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처음으로 쥐라기 공원에서 브라키오사우루스를 보았던 순간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엄마 아빠와 함께 인디아나 존스 4편을 극장에 보러 갔을 때 해리슨 포드가 냉장고에 숨어 핵폭탄을 피했을 때 두 분이 행복해하시던 표정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하늘을 나는 자전거를 보며 꿈을 키웠던 나를 어떻게.. #이런 기적같은 영화를 만날때마다 자꾸 현실은 어쩌면 영화처럼 환상적일 수 있다고 꿈꾸게 된다 그 꿈이 나를 숨쉬게 한다. 그렇다면 아무리 현실가능성이 없는 꿈이라 할지라도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 아닐까 행복이란 건 존재하지 않고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순간순간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기쁘다고만 에둘러 표현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오랜 친구와 동서울 터미널에서 턱튀순과 오돌뼈에 소주 한잔하며 인생 이야기를 진하게 나눴다 그날 느꼈던 건 분명히 행복이었다 이런 순간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윤활유가 되어주는구나 깨닫는 순간이 찾아왔단 걸 직감할 수 있었다 #”그때 그 소년은 어떻게 어른이 될 수 있었을까“ 스필버그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는 스필버그가 빚어낸 회고록. 그만의 <보이후드> 영화를 통해 만났던 상처를 영화로 극복하며 회복하는 것이 참 인상깊었다 🎬🎥 is a dream
JY
4.5
왠지모르게 안도가 되고 마음이 훈훈해지는 와중에 아맞다지평선 언택트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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