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잡한 취향을 담은 워터스의 진정한 작품 중 마지막 편. 프랜신 피쉬포(디바인)은 아내 몰래 비서(밍크 스톨)와 바람을 피우며 소일하고 포르노에 열중하는 엘머의 아내로 오랜 세월 고통받아왔다. 그녀의 탈선한 자식들로는 펑크족과 어울리는 방랑자 딸과 발을 물신 숭배하는 아들이 있다. 설상가상으로 그녀의 개는 '안녕, 비정한 세상'이라는 메모를 남기고 냉장고에 목을 매어 자살을 하고 도벽이 있는 그녀의 엄마는 딸의 물건을 훔친다. 혼란에 빠진 가여운 프랜신은 술독에 빠져 엄청나게 살이 찌다가 어느 날 토드 투모로우(탭 헌터)에게 구원을 얻는다. 그는 폴리에스터를 입은 상냥한 남자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드라이브인 예술극장의 주인이다. 존 워터스와 디바인이 7년 만에 다시 만나 만든 작품. 디바인이 독실한 기독교 윤리를 갖춘 부유층 가정의 성실한 주부로 나온다. 성실한 아내, 바람난 남편, 방황하는 자식들, 이혼과 새로운 연애 등의 멜로드라마 공식을 따라가는 것 같지만 작품 곳곳에서 장르를 비트는 감독의 풍자적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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