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창조 이후 아담과 이브가 지은 원죄를 소재로 한 '투 리엥‘은 백이 즐겨쓰는 메타모르포시스(metamorphosis:변형) 기법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천지창조의 신화와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파괴하는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세련된 선과 풍요로운 색감을 구사하는 프레데릭 백의 개성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메타모르포시스는 장면을 전환할 때 사용하는 기법으로, 신이 천지를 만듦과 동시에 천지의 일부가 되기도 하는 부분에 쓰였다. 불가리아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1등상을 수상하였고, 몬트리올 CBC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