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구원에 대한 믿음으로 참선에 열중하던 남자가 생식과 풍요의 검은 선지자 토끼(갈리레오 갈릴레이)의 유혹으로 구도와 깨달음의 길에 나선다. 방 한 칸에서 한 명의 배우와 한 마리의 토끼로 시작한 영화는 곧 이어지는 초현실적인 애니메이션을 통해 온 우주로 그 무대를 확장한다. 마임 연기와 음향 효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표현 수단을 통해 세기말의 묵시론적 분위기와 인간의 운명에 대한 거대한 질문을 담아내고자 한 젊은 김태용, 민규동 감독의 재기발랄한 야심이 돋보인다. (김윤범) [2023년 24회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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