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틱
Arctic
2019 · 모험/드라마 · 아이슬란드
1시간 38분 · 12세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북극에 조난된 ‘오버가드(매즈 미켈슨)’는 언젠가는 구조될 날이 올 것을 믿고 기다린다. 그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무전을 치고, 북극의 지형을 조사하고, 송어를 잡고, 죽은 동료의 무덤에 가서 인사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추락한 헬기 속 생존자를 발견한다.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이대로 구조를 기다릴 수는 없고, 자칫 이동하면 함께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홀로 지내면서 잊고 있었던 생명의 온기. 그녀를 살리기 위해, 지도 한 장에 의지한 채 임시 기지를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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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흐름
3.5
감독 이름이 너무 폭력적이다.
이동진 평론가
3.0
매즈 미켈슨이라는 붉은 생명력 한 점.
다솜땅
4.0
사막한가운데.. 망망대해 가운데 있는 것처럼 누구도 대답하지 않는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 가벼운 삶인 줄 알았던 그에게 찾아온 생명.. 아니.. 무게.. 무슨 잘못 때문인지.. 그 무게가 너무 무겁다.. #19.4.17 (473)
윤제아빠
4.0
무조건 지루해야만 하는 영화인데 손에 땀이나고 몸에 힘이들어간다. . . #감독끝내그거보내주긴했네 #내가저런상황에처한거라면 #난할수있는게없다생각한다 #같이가야하는게이토록힘든 #감독도영화도징글징글하다 #이정도면매즈미켈슨이장르
...
4.0
스포일러가 있어요!!
HBJ
4.0
'아틱'은 극지방 조난자의 생존기를 다룬 영화다. 생존 영화라는 장르는 어떻게 보면 형식은 정해져있다. 주인공이 사고를 당하고, 절망에 빠지다가, 있는 장비들과 두뇌를 풀가동하며 생존 방식을 찾아내며 더 나아가 다시 문명으로 돌아갈 방법을 궁리하다가, 극적으로 구조된다. 이 영화 또한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아틱'은 장르적 기시감을 연출로 타파하고, 엄청난 주연 배우를 내세워 관객과의 연결점을 찾으며 생존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캐릭터나 세계관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 그리고 최소한의 대사로, 오로지 액션과 리액션만으로 영화를 전개한 액션 장르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여기서 '매드 맥스'의 액션을 추운 극지방 얼음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외딴 남자의 표류기로 대체하면 '아틱'이 나온다. 드넓은 하얀 눈밭에서 뜨거운 피와도 같은 빨간 코트를 입고 생명을 이어가려는 주인공의 대립적 구도를 집중적으로 잡으며, 웅장한 대자연과 자그마한 인간의 싸움을 상징하는 와이드숏들에서 생존 영화의 기본적인 갈등 관계인 인간 vs 자연를 표현한다. 최소한의 대사로 주인공의 반복적인 일과를 보여주며, 어떤 방식으로 주인공이 생존을 하는지를 굉장히 빨리 관객에게 전달한다. 대부분 극 영화가 30분이 걸려하는 이야기를 이 영화는 효율적인 시각적 스토리텔링으로 5분 이내로 다 끝낸다. 바로 이 효율적인 스토리텔링이 이 영화에게 익숙한 틀 내에서 개성을 가지게끔 해준다. 우선 영화는 매즈 미켈슨이 조난 이전에 어떤 삶을 살다가 어떻게 이 지경이 됐는지에 대한 설명을 완전히 생략한다. 많은 생존 영화들과 달리 실화 바탕이 아니기 때문에 주인공 묘사에 대한 자유가 있는 영화고, 감독은 주인공의 배경을 모호하게 둠으로써 관객이 쉽게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인물로 그리는 방향으로 그 자유도를 활용했다. 그리고 영화는 또 하나의 생존자를 적당한 타이밍에 투입시키며, 주인공이 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탈출하도록 강요를 한다. 그렇게 영화는 주인공이 잘 구축한 안전지대에서 대자연의 아레나로 입성하도록 유도한다. 생존 영화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파트가 바로 이 지점, 문명에 도달하기 위해 다시 한번 자연과 한바탕 싸움을 치뤄야하는 주인공의 결심인데, 주로 클라이막스로 사용되는 이 파트를 2막의 시작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구조적으로 특이하다. 일반적인 생존 영화는 자연한테의 패배-자연과의 타협-자연에 대한 재도전과 승리라는 식으로 3막을 요약할 수 있다면, 2막->1막, 3막->2, 3막으로 삼는 셈이다. 주인공과 자연의 리벤지 매치를 일찍이 성사시킨 영화는 이 기나긴 사투에서 다양한 변수들에 맞서는 주인공의 극한 생존기와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내적 갈등을 그리며, 굉장히 지루할 수도 있었을 법한 부분을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까, 이 난관 이후 주인공이 어떻게 계속 전진할까, 더 이상의 희망이 있는가 같은 질문들을 계속 던지며 스릴 넘치게 연출한다. 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는 주인공에 대한 배경 묘사가 상당히 적다. 좋게 말하자면, 관객이 쉽게 자기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깨끗한 백지 같은 주인공이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맥락이 없기 때문에 이입이 안 되는 캐릭터가 될 수도 있다. 이 점을 영화는 매즈 미켈슨이라는 배우로 극복한다. 독백이냐 대화냐에 따라 언어를 바꿔가며 뉘앙스의 차이를 줌으로써 최소한의 대사들로도 최대한 캐릭터를 위해 활용하고, 캐릭터가 겪는 육체적, 심리적 고통을 굉장히 생생하게 표현하는 감정과 신체 연기의 끝을 보여주는 명배우의 품격을 보여준 매즈 미켈슨은 실로 커리어 하이라고 볼 수도 있는 수준의 연기력을 보여준다. 생존가 연기로서는 '캐스트 어웨이'의 톰 행크스와 양대산맥을 이룰 정도로 훌륭했다. '아틱'은 명백한 목적을 가진 감독이 훌륭한 배우를 만나 대담한 연출을 하면, 장르적 틀도 신선하게 재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영화다. 100분 채 안되는 러닝타임도 굉장히 적절하여 지루할 틈을 안 주는 훌륭한 생존 영화이며,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또 하나 좋은 예를 보여주는 수작이다.
P1
3.0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불쌍한 형.. 불쌍한 연기로는 최고 갑이다.
JH
4.0
인생이 항상 계획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딪히고 쓰러지고 잃어버리고. 볼품없이 뒹굴게 되지만 그 때마다 삶에 대한 의지가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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