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지방에서 자란 '벅'이 알래스카로 팔려온다. 그는 낯설고 추운 이 곳과 몰려있는 개들의 모습에 의아해하며 적응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의 잔인한 약육강식에 어쩔 줄을 몰라하는데. 사람들이 가고 개만 남는다. 각자 기둥에 묶여 있었는데, 갑자기 야생 늑대들이 나타난 한 놈을 공격한다. 벅은 그가 어이없게 당하자 계속 짖어댄다. 그러나, 다른 놈들은 그 개가 늑대들에게 당하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 결국, 묶여있는 벅조차 보고 있어야만 했다. 나중에 벅의 목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나와 늑대를 쫓지만, 이미 그 개는 죽은 뒤였다. 벅은 다시 새로운 세계에 대한 심한 갈등을 느낀다.
다음 날 늙고 한 쪽 눈이 먼 살렉스가 들어온다. 그리고 이들은 썰매를 끄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벅에게는 너무나도 낯선 일이었다. 1년이 지나고 벅도 어느 정도 썰매를 끄는 일에 익숙해진다. 그들 팀의 대장인 스픽은 항상 벅을 마음에 들지 않아 했고, 주인이 이들에게 준 휴식 시간동안 스픽과 벅은 한판 붙는다. 결국 스픽을 이긴 벅. 스픽은 숨지고 주인은 벅을 쫓아버리려 한다. 그러나 그의 영리함을 깨달은 주인은 곧 그에게 다시 썰매를 맡긴다. 이제, 벅이 리더가 되어 썰매를 끌게된 것이다. 팀 중 한 명이 썰매를 끌던 중 지친다. 그가 더 이상 갈 수 없게 되자 주인은 그를 쏘아 죽인다. 벅은 자신의 운명도 그와 같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썰매 일에 회의를 느낀 주인은 곧 개들을 팔아버리기 시작한다. 벅은 새로운 주인을 모시게 되는데, 이들은 썰매 일에는 처음인 사람들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었다. 힘든 여행도중 이들은 존이라는 남자를 만난다. 벅이 쓰러져 일어날 줄을 모르자, 주인은 그를 총으로 쏘려하고 존이 벅을 구해준다. 어느덧 알래스카에 봄이 찾아오고 어느새 벅과 존은 절친한 친구가 된다. 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벅은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날이 풀리자 존은 마을로 내려온다. 사람들은 존을 보더니, 벅이 얼마나 많은 양의 물건을 끌 수 있느냐는 내기를 건다. 결국 벅이 이기고, 이들은 다시 산으로 돌아온다. 이때부터 벅은 내재된 자신의 야성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