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플로르
La flor
2018 · 드라마/판타지/뮤지컬/미스터리/로맨스/스릴러 · 아르헨티나
13시간 28분

![[운영] <만약에 우리> 1000 캐시백_보드배너](https://an2-img.amz.wtchn.net/image/v2/T2XWO8sp57dxThcuH2WbGw.jpg?jwt=ZXlKaGJHY2lPaUpJVXpJMU5pSjkuZXlKdmNIUnpJanBiSW1KbklsMHNJbkFpT2lJdmRqSXZjM1J2Y21VdmNISnZiVzkwYVc5dUx6STFNRE01T0RVNU1URTFNakV5TmpZaWZRLmxRUnhKZDJxUi1vYVdHcjR4bzFFS3dJRVJxM3pGemZTeWVKemlqRkxSbmM=)
![[운영] <만약에 우리> 1000 캐시백_보드배너](https://an2-img.amz.wtchn.net/image/v2/NCIXGDs3-yKIR6aK2qBkNw.jpg?jwt=ZXlKaGJHY2lPaUpJVXpJMU5pSjkuZXlKdmNIUnpJanBiSW1KbklsMHNJbkFpT2lJdmRqSXZjM1J2Y21VdmNISnZiVzkwYVc5dUx6ZzJNak00T1RBME5qRTBOelV5TXlKOS5YT2NoLXpsZUsyanl2OFRuWVJGUm80Q2tKWU04OGpQVko0OXhNOTZnRHlN)
<라 플로르>는 여섯 개의 독립된 이야기들이 연속적으로 흘러가는 복합 서사로 이루어져 있다. 1인 4역으로 펼쳐지는 서로 다른 에피소드들은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진행됨에 따라 광범위한 세계를 포착해 간다. 한 이야기에서 다른 이야기로 옮겨가는 과정을 통해 영화는 숨겨져 있던 네 여인의 참모습을 탐색한다.
지금,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
~3/10까지 '고마워' 1,000 캐시 선착순 증정!
왓챠 개별 구매
지금,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
~3/10까지 '고마워' 1,000 캐시 선착순 증정!
왓챠 개별 구매
Dh
3.5
Episodio 1 함부로 건들면 안되는 것에 대하여 #🐈⬛️ Episodio 2 해체할 수 없는 사랑 #🎧 Episodio 3 끝을 알 수 없는 운명의 종착지를 향해 내딛는 발걸음 #☎️🚬 Episodio 4 고색창연한 그곳 그리고 수수께끼 # ;-) Episodio 5 어느 한적한 시골에서의 하루 #🤍 Episodio 6 신성한 곳에 불시착한 네 여인들 #갈팡질팡 #서울아트시네마 × 2025 시네바캉스 서 울 - 즐거운 움직임
Jay Oh
3.0
꽃보다 시간. 이야기가 피어난다. Stories blooming in time.
케이크
5.0
1부 🤔 2부 😍 로베르트 볼라뇨가 쓴 시나리오를 크리스 마르케가 연출한 <킬 빌>을 보는 듯 했다. 네 명의 여자 스파이가 교수를 납치하는 중심 서사는 페이크인듯 했고, 각자 인물들의 과거를 이야기해주는 이야기의 이야기들이 중심 이야기인듯 반짝거렸는데, 첫번째 스파이는 첩보물과 히치콕(특히 <오명>)에 대한 비틀린 우화로 읽혔고, 두번째 스파이는 어렸을 때 에반게리온이나 최종병기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 기분이었으며, 세번째 (커여운) 스파이는 <화양연화>보다 좋았다. 네번째 스파이는 소련 사람일지라도 이보다 더 애뜻하게 소련을 (더 나아가서는 냉전 시대를) 추억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지 않은 예산으로 살인 장면을 표현해 내는 감독의 연출력이 눈부시게 빛난다. 냉전과 첩보물, 모더니티, 이야기의 뼈대가 아직은 남아있는 2부를 지나 모든 것을 해체하는 약 빤듯한 3부가 이어진다. 3부 🤩 작가의 죽음. 보르헤스는 <바벨의 도서관>에서 이야기를 홀로 완전하게 창조해내는 천재적 작가의 존재를 의심하며, 이야기들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다보면 끊임없이 상호복제하며 증식하는 이야기들의 뫼비우스의 띠에 갖혀 영원히 길을 헤메게 될 것이라고 했다. 3부는 2부에 대한 메타 서사로써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무에서 기괴한 현상이 일어나서 인물들을 위기에 빠뜨린다는 B급 매지컬 호러 이야기는 네 명의 여배우를 캐스팅해서 퀘벡을 배경으로 찍으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동시에 이야기의 경계 너머를 침입해서 이 영화를 만드는 감독과 스텝들을 미치게 만드는 실재이기도 하다. 감독은 더 이상 이야기를 어떻게 이어가야 갈지 길을 잃고는 인터넷에서 중고 서적들을 찾아 본다. 이 영화는 영향을 준 이야기들, 50-60년대 미국의 B급영화들과 쥘 베른, 고골 등 기괴한 소설들을 나열하며 길을 찾아나가다가 카사노바의 자서전에 도달한다. 카사노바의 자서전 부분은 영상이 MBC 써프라이즈가 생각날만큼 연극적이고 작위적으로 연출되는데, 온갖 화려한 치장을 덧씌우는 바로크적 퇴폐미와 어울러져 어떤 양식성의 극단을 형상화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네 명의 여배우가 남미의 드넓은 자연 위에서 나무처럼 서 있는 영상들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마치 네 명의 여인들이 자연의 일부인 것처럼 연출되며, 젖가슴을 까보여주면서 원시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카사노바의 영상에서 끝까지 카사노바와 섹스를 하지 않던 어떤 문명성과 대조된다. 그 둘 사이에서 거미(=독자적인 생명력을 지닌 이야기의 은유이자 1부에서 도식화한 이 영화의 형상)가 줄타기를 하는 와중에 작가는 길을 잃고 사라진다. 네 명의 여배우는 2부에서 그랬듯이 이야기의 여신들이자 마녀들인데 카사노바의 영상은 이들이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이데아라고 얘기한다. 닿을 수 없는 그녀들을 욕망하다 보면 결국 창작자는 머리가 돌아버린다. 정신병원에 갖힌 영화감독은 다소 그로테스크한 카사노바는 되었으나, 이야기의 여신들이 아니라 기괴한 비너스 (이데아로써 이야기의 시뮬라크르)와 사랑을 나눌 수만 있을 뿐이다. 작가의 죽음으로써 이야기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나레이터마저 완전히 사라진 빈 자리에서 다시 영사기가 돌아간다. 4부 🤯 작가의 죽음 이후의 이야기. 색채도 없고 소리도 없고 나레이터도 없으며 논리성도 없다. 사람들이 갑자기 비행기가 되고 비행기가 두 개였다가 그 다음에 세 개로 날라다니는 숏이 연달아 붙는다. 지상이 이야기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논리성이라는 제약에서 해방되어 하늘을 날라다닌다. 지상에서는 괴물이 등장하고 결국에는 하늘과 땅이 뒤짚힌다. 시네필적인 영화사에 대한 인용을 거쳐 이야기의 철골을 해체하고 남겨진 외로운 영토에 새로운 작가가 의자 위에 앉아 담배를 입에 물고 있다. La Flor
JE
5.0
스포일러가 있어요!!
왓챠보안관^^7
보고싶어요
https://iffr.com/en/blog/watch-la-flor-for-free 해당 사이트에 접속 후 회원가입을 한 뒤 라플로르 코드를 입력하면 무료 스트리밍으로 현재 감상이 가능하다.
김병석
4.5
그 모든 휘황찬란한 꽃잎들을 잘라내니, 남은건 나지막한 박동의 살점.
ㅂㄱ
5.0
4부로 들어가면서 웃음이 나왔다. 나는 최근 말년의 고다르나 키아로스타미, 호도로프스키 등이 시적 이미지에 몰두하는 경향을 의미있다 생각하던 참이었다. 그런데 이 영화.. 3부까지 장장 한나절에 달하는 시간을 자막의 동아줄에 매달려 보고 있으니 문득 서러운 거다. 물론 이냐스의 내레이션은 매우 유쾌하고 난감한, 그러니까 매우 라틴 아메리카적인 경험을 선사해주었다. 특히 3부가 좋았다. 이 걷잡을 수 없는 이야기 속에서 코르타사르 <팔방놀이>를 읽고 자란 세대의 영화는 이럴 수가 있구나, 부러움으로 보았던 것 같다. 이제 그만 좀 끝내줬으면 하는 마음을 동시에 품으면서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4부가 시작되는데 웬걸. 솔직히 놀랐다. 웃음이 나왔다. 내 바람처럼 색깔도 소리도 자막도 없이 영상만 달랑 나오는 게 아니겠는가. 지금 생각해보면 4부의 초입에서도 어김없이 나오는 이냐스는 <이젠 너희들이 영화를 읽을 때>라는 느낌을 주고 유유히 사라졌던 것도 같다. 마치 훌륭한 독해법을 가르친 강사가 실전예제를 던져주는 것처럼, 혹은 <라 플로르>의 경험으로 어떤 영화든지 자기 이야기로 채워나가길 바라는 것처럼. 끝으로 고생한 배우들이 한데모여 부둥켜 안는데서 울컥했다.. 그리고 고다르가 <언어와의 작별> 시작과 끝에서 했던 이런 말 마지막에 기억이 났네 "상상력이 없는 사람들은 현실에서 위안을 얻는다. 그러니 이것을 보는 그대 부디, 상상력으로 세상을 보아라."
채승훈
2.5
말과 이야기가 끝 없이 범람한다. 지치지도 않고 세차게 흘러가는 서사 속에서 나는 찰나의 산란을 염원한다.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