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기본 정보
    원제
    A Arte de Morrer Longe
    제작 연도
    2020
    국가
    포르투갈
    장르
    코미디
    상영시간
    1시간 31분
    내용
    <멀리서 죽어가는 거북이의 기술>은 오래된 한 커플과 거북이에 관한 이야기다. 이혼을 앞둔 부부는 공동 소유였던 물건을 하나씩 나눠 가진다. 마지막에 집에서 키우던 거북이 한 마리가 남는데, 서로 본인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새로운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페드로 코스타 감독에 관한 시적 다큐멘터리 <사카벵>으로 작년에 부산을 찾았던 줄리오 알베스 감독의 첫 극영화다. 감독은 간결한 샷들을 우아하게 배치하고, 집이라는 닫힌 공간은 효율적으로 촬영됐다. 리드미컬한 편집과 밀도 있는 배우들의 연기는 관객에게 영화의 순간순간을 함께 살도록 만든다. 미겔 고미쉬의 <타부>(2012)의 여주인공 아나 모레이라, 원작의 깊이 있는 유머, 줄리오 알베스의 섬세한 미장센, 그리고 거북이 한 마리가 빚어내는 달콤 쌉쌀한 코미디. (서승희)[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