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짓

트랜짓
2022 · 드라마/단편 · 한국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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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2.9(6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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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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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단계의 아역배우 백호와 오랜만에 현장에 복귀한 트랜스젠더 조명기사 미호. 둘은 어쩐지 현장의 구석 어딘가에서 자꾸 마주친다. <트랜짓>은 조용한 자태로 전환점에 선 인물들의 결심과 압도감, 외로움을 유려하게 묘사해낸다. 만연한 소동극의 무대로 전락해 버린 영화 현장에 우아한 분위기를 불어넣는 연출자의 세련된 감각, 관계의 미세한 역학을 발견하는 시선 역시 미덥다. 카메라 뒤편의 개인들에게 주어지는 기다림의 시간 속에는 유대의 가능성뿐 아니라 집단 문화가 묵인하는 차별과 배제도 스며들어 있다. 그로부터 발생하는 미묘한 소외의 감각이 트랜스젠더 조명기사의 손끝에서 빛의 스펙트럼으로 피어날 때, 영화 전체를 감싼 고독의 그림자와 대비되는 미적 감흥이 밝게 일렁인다. (김소미) [2023년 24회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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