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n Rain3.5(관람 후) 설경구 배우가 평소에 꾸준히 세월호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데다 예전작인 <소원>을 보면 알 수 있듯, 결코 고통을 전시하는 작품에는 출연을 하지 못하는 배우임을 잘 알고 있다. 전도연 배우 역시 그런 사려깊음이 있는지 살펴가며 시나리오를 선택하는 배우고. 게다가 이종언 감독과 유가족분들의 인터뷰를 통해 제작과정을 알고 나니 유가족분들께 누가 될 작품은 아니리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걱정을 안 할 순 없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이 울었지만, 뺨 때리듯 무례하게 울라고 마구 강요하는 영화는 아니다. 그저 유가족분들께서 살아가시는 일상을 담담히 차곡차곡 그려내는데 그게 정말 마음 아플 뿐. 그러나 남겨진 분들과 세월호를 기억하시는 분들의 작은 연대의 일환인 '생일 모임'을 그려내어 사람들이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의 힘 역시 보여준다. 연출 면에서 완벽한 영화는 아니지만, 일단 유가족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두고 수시로 피드백을 반영해가며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영화에서 예의와 진정성이 느껴진다. 이 영화를 만드신 모든 분들께 큰 용기가 필요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배우들은 연기가 아니라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찍은 것 같아 감정적으로 힘들었을텐데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응원해드리고 싶다. (프로다움을 잊으셨다는 것은 아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로 흠 잡을 데가 없었다.) 많은 분들께 이 울림이 전달되길 기원한다 🎗 (관람 전) 이종언 감독 이력 및 인터뷰와 제작 과정, 그리고 예고편을 보니 자극적인 신파가 아니라 담담하게 남겨진 분들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그려낸 작품인 것 같아 다행이다. 유가족분들에게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허락을 받기도 했고, 감독이 수시로 그 분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피드백도 받고 최종 편집단계 이전에 시사를 하여 한 번 더 편집해 최종본을 확정지었다고 하니 유가족분들에게 누가 되는 작품은 아니리라 믿는다. 착하고 보듬는 영화였으면 좋겠다. 참여한 배우들 역시 평소 세월호에 따뜻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온 사람들이고.좋아요204댓글0
𝔽.𝕃.𝔽2.5🎗 이런 아픔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상기시키고 기억하게 하는 것. 이 영화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자 의미이고, 그것만으로도 이 영화의 가치는 충분하다. .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2019. 3/18 7:30] 최초시사회 + 무대인사좋아요183댓글0
권혜정3.0처음에는 스크린과 관객 사이에 괴리감이 느껴졌다. 이 영화 하나 본다고 저들의 슬픔에 무슨 도움이 될까, 하는 무력감말이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며 깨닫게 된 것은, 함께 우는 것만으로도 분명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메가박스용인테크노밸리좋아요141댓글1
Jibok4.5🎗설경구 배우: "아주 담담하게 풀어가는게 좋았어요. 강요도 하지 않고, 주장도 하지 않고. 많이 울면서 읽었는데(배역 제의를 받고), 좀 편안해졌어요. 읽고 나서요." -2019.3.25 코엑스 메가박스 GV 🎗영화 속 현관 센서 등은 실제 시의 내용, 유가족의 경험담에서 가져온거라고. 🎗눌러 담아 놓고 모르는 척했던 진심이, 쏟아져 나왔다. <구병모, 버드 스트라이크> 🎗뜨거운 눈물이 자꾸 흘러서 휴지 많이 가져올걸하고 후회했다. 🎗 "네 생일인데 네가 없구나 그리움을 드리움이라 썼다가 유치해서 빡빡 지운다지만 네가 없구나 얘야, (중략) 뼈가 나는 아작 소리를 아삭하게 묘사해야 고통에서 고통으로 고통이 전해질 수 있는 거니까" <김민정 시집 아름답고 쓸모없기를>좋아요115댓글0
석미인우두커니 앉아 구두코를 멍하니 보던 날, 벤치 등받이에 몸을 기대었을때 느꼈던 안락과 죄의식. 혼란스러운 내게 몸을 기울이고 파도처럼 부서지던 옆 사람, 기억의 어느 공간에 데려다 주는 영화, 고통은 사람을 다음으로 넘어가게 해줄 수 있다던 얘기를 정말로 믿고 싶어서 여럿에게 했었는데 정작 나는 믿지 않았던 거 같아좋아요101댓글4
이동진 평론가
3.0
그 생일 모임에 함께 초대받아 말석에서라도 간절히 마음을 나눈 듯 느껴진다.
Sun n Rain
3.5
(관람 후) 설경구 배우가 평소에 꾸준히 세월호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데다 예전작인 <소원>을 보면 알 수 있듯, 결코 고통을 전시하는 작품에는 출연을 하지 못하는 배우임을 잘 알고 있다. 전도연 배우 역시 그런 사려깊음이 있는지 살펴가며 시나리오를 선택하는 배우고. 게다가 이종언 감독과 유가족분들의 인터뷰를 통해 제작과정을 알고 나니 유가족분들께 누가 될 작품은 아니리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걱정을 안 할 순 없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이 울었지만, 뺨 때리듯 무례하게 울라고 마구 강요하는 영화는 아니다. 그저 유가족분들께서 살아가시는 일상을 담담히 차곡차곡 그려내는데 그게 정말 마음 아플 뿐. 그러나 남겨진 분들과 세월호를 기억하시는 분들의 작은 연대의 일환인 '생일 모임'을 그려내어 사람들이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의 힘 역시 보여준다. 연출 면에서 완벽한 영화는 아니지만, 일단 유가족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두고 수시로 피드백을 반영해가며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영화에서 예의와 진정성이 느껴진다. 이 영화를 만드신 모든 분들께 큰 용기가 필요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배우들은 연기가 아니라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찍은 것 같아 감정적으로 힘들었을텐데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응원해드리고 싶다. (프로다움을 잊으셨다는 것은 아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로 흠 잡을 데가 없었다.) 많은 분들께 이 울림이 전달되길 기원한다 🎗 (관람 전) 이종언 감독 이력 및 인터뷰와 제작 과정, 그리고 예고편을 보니 자극적인 신파가 아니라 담담하게 남겨진 분들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그려낸 작품인 것 같아 다행이다. 유가족분들에게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허락을 받기도 했고, 감독이 수시로 그 분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피드백도 받고 최종 편집단계 이전에 시사를 하여 한 번 더 편집해 최종본을 확정지었다고 하니 유가족분들에게 누가 되는 작품은 아니리라 믿는다. 착하고 보듬는 영화였으면 좋겠다. 참여한 배우들 역시 평소 세월호에 따뜻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온 사람들이고.
𝔽.𝕃.𝔽
2.5
🎗 이런 아픔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상기시키고 기억하게 하는 것. 이 영화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자 의미이고, 그것만으로도 이 영화의 가치는 충분하다. .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2019. 3/18 7:30] 최초시사회 + 무대인사
권혜정
3.0
처음에는 스크린과 관객 사이에 괴리감이 느껴졌다. 이 영화 하나 본다고 저들의 슬픔에 무슨 도움이 될까, 하는 무력감말이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며 깨닫게 된 것은, 함께 우는 것만으로도 분명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메가박스용인테크노밸리
뚱이에요
3.0
세월호 참사 사건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영화에 어떻게 다뤄야하는가 또 어떤 태도를 취해야하는가에 대한 모범 답안.
Jibok
4.5
🎗설경구 배우: "아주 담담하게 풀어가는게 좋았어요. 강요도 하지 않고, 주장도 하지 않고. 많이 울면서 읽었는데(배역 제의를 받고), 좀 편안해졌어요. 읽고 나서요." -2019.3.25 코엑스 메가박스 GV 🎗영화 속 현관 센서 등은 실제 시의 내용, 유가족의 경험담에서 가져온거라고. 🎗눌러 담아 놓고 모르는 척했던 진심이, 쏟아져 나왔다. <구병모, 버드 스트라이크> 🎗뜨거운 눈물이 자꾸 흘러서 휴지 많이 가져올걸하고 후회했다. 🎗 "네 생일인데 네가 없구나 그리움을 드리움이라 썼다가 유치해서 빡빡 지운다지만 네가 없구나 얘야, (중략) 뼈가 나는 아작 소리를 아삭하게 묘사해야 고통에서 고통으로 고통이 전해질 수 있는 거니까" <김민정 시집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CHAEYOOE
3.0
어떤 편견도 오해도 없이 그저 함께 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다.
석미인
우두커니 앉아 구두코를 멍하니 보던 날, 벤치 등받이에 몸을 기대었을때 느꼈던 안락과 죄의식. 혼란스러운 내게 몸을 기울이고 파도처럼 부서지던 옆 사람, 기억의 어느 공간에 데려다 주는 영화, 고통은 사람을 다음으로 넘어가게 해줄 수 있다던 얘기를 정말로 믿고 싶어서 여럿에게 했었는데 정작 나는 믿지 않았던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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