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의 뇌
ガラスの腦
2000 · 드라마 · 일본
1시간 40분 · 15세



비행기 추락사고로 생존한 사람은 임산부 한명. 기적적으로 생존한 임산부는 여자아이를 출산하고 죽고 만다. 하지만 그 화염 속에서 태어난 여자아이는 잠에서 깨어날 줄 모르고. 그 후 7년이 지난다. 감기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7살짜리 유이치는 우연히 방문이 열려있는 병실에 들어가게 된다. 그 곳에서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소녀 유미를 만나게 되는데... 처음 본 순간부터 유미를 좋아하게 된 유이치는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에 찾아와 유미에게 키스를 한다. 눈을 떠요..내가 바로 왕자님이에요 7살때 처음 유미를 알게 된 유이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깨우는 왕자님이 되고픈 바람으로, 유미에게 계속 키스를 한 것이다. 세월이 지나 고등학생이 된 유이치. 유이치는 7살 때 이후 유미의 존재를 잊고 있었다. 우연히 TV에서 유미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 유이치는 다시 그녀 앞에 나타나 키스를 한다. 마침내 유이치의 바람이 하늘에 닿았는지 갑자기 눈을 뜨게 된 유미. 그날부터 유미의 정신적 신체적 성장 속도는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진행된다. 하지만 유미에게 허락된 시간은 단 5일. 한정된 시간에 생의 모든 것을 다 느껴보고 싶은 유미와 모든 것을 걸고 그녀를 사랑하는 유이치. 그 짧은 5일 동안 한 소년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시작한다.
김현수
3.5
꿈이라는 것은 깨고 나서 돌이켜보면 불합리하고 유치한 것이다. 그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꿈을 꾼 당사자 뿐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꿈 속에선 모든 허위의식과 방어기제를 벗어놓고 영혼만으로 감정을 느끼기 때문이다. <유리의 뇌>는 꿈 같은 흐름의 필름이다. 현실적 눈으로 보면 비판할 점 투성이다. 시나리오도 연기도 연출도 괴이하고 어설프다. 하지만 진짜 괴작, 망작들과 큰 차이가 있다. 괴작, 망작의 본질은 '역겨운 버전의 모조품'이다. 그것들은 이미 흥행했던 무언가를 대충 감상하고 본따 만든 키치함의 덩어리이며, 진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인간성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질 낮은 감수성과 빈곤한 상상에 기반한다. 반면에 <유리의 뇌>는 창작자가 진짜 자기 꿈을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비록 그것이 유치하며 음울한 욕망의 그림자를 짙게 깔고 있다고 해도, 거기엔 나름의 진심이 있고 나름의 인간성이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진솔하다." 만듬새의 솜씨가 신통하진 못해도, 우리는 유치원생의 그림을 흐뭇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창작자가 남의 것을 키치하게 모방한 게 아니라 진짜 '자기'를 능력이 닿는 한껏 아름답게 표현하려 노력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꿈을 꾸듯 넋 놓고 감상하면 우리도 그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물론 20여 년 전의 유치한 작품을 이제 와서 꿈꾸듯 감상하기란 여러 모로 어려운 일이 되었지만 말이다.
byhan
4.5
엔딩크레딧이 올라갈때 나오는 노래... 덕분에 여운이 길게 남는다.
fortapt
3.5
코하라 유키를 좋아하던 청소년은 집 앞 비디오 대여점에서 이 영화를 얻게 되고 일본 아이돌 팬이 모인 피씨통신 동호회에서 부러움을 한몸에 얻는다 는 추억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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