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샤 존슨의 삶과 죽음>은 1970년대 미국의 게이해방운동을 이끎과 동시에 뉴욕의 유색인종 트랜스젠더 운동의 시작이라 불릴만한 STAR(Street Transvestite Action Revolutionaries)를 조직한 활동가 마샤 존슨과 그녀의 동지이자 오랜친구인 실비아 리베라의 삶과 죽음을 추적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1992년 자살로 기록된 마샤 존슨의 의문스러운 죽음에 대한 진실을 마샤 존슨의 또 다른 동지인 빅토리아 크루즈가 현재 시점에서 추적하는 스토리이다. 현재와 과거, 인종과 젠더, 계급과 섹슈얼리티, 게이와 트랜스젠더의 경계를 오가는 이 다큐는 정답을 주진 않는다. 오히려 가능한 한 많은 질문들을 제시하면서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 가야하는 질문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한다. [제17회 한국퀴어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