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씩씩한 절친 악동들은 그저 엔젤(Angel)이라는 게임을 하고 싶었을 뿐이다. 게임의 비밀번호를 유일하게 아는 사람은 엄마. 하필 엄마는 몸져누워있다. 비밀번호를 얻어내는 방법은 바로 엄마가 원하는 블루베이 파이를 구해와 엄마를 다시 힘나게 하는 것. 하지만 막상 파이를 구하려니 원재료인 달걀부터 구해와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 펼쳐진다. 달걀을 찾아 떠난 길에서 마주한 우여곡절을 통해 삼총사는 더욱 끈끈한 우정을 쌓는다. 퇴색된 듯한 영상은 우리의 유년 시절의 기억 한편을 재생하여 보여주듯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게다가 단순히 어린이 영화라고 치부하기엔 소위 ‘힙’한 요소가 넘쳐나는데, 와이오밍 주 배경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히피적 감성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각자만의 달걀을 향한 열정과 용기는 조금 잃었지만 그래도 멋을 좀 아는 어른들에게 선사하고 싶은 동화. 이 영화는 그저 멋지고 귀엽고 행복하다. (김관희)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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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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