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위(주군달)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왕가표국'에서 나와 도성으로 향한다. '천하표국'이라는 자신의 표국을 만들기 위해 도성에 온 왕진위는 제독부 심 대인의 딸 심비연(우효민)과 안 좋은 일로 엮이게 되고, 심비연은 왕진위를 골탕 먹이기 위해 자신의 향낭을 호송해 달라고 일을 의뢰한다. 한편, 탐관의 명부를 손에 쥔 심 대인의 부하는 첩자의 눈을 피해 탐관 명단을 심비연의 향낭 안에 넣고 숨을 거두고, 설식 장군은 탐관의 명단을 찾기 위해 향낭을 호송하는 왕진위를 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