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서적을 쓰는 작가인 레니는 무한한 상상력의 소유자다. 어느날 레니는 오래된 카메라를 발견하고 필름을 현상해 본다. 필름에 담겨 있는 사진에는 러시아 전차들이 1968년 '프라하의 봄'에 도시에 진입하는 모습과,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여인에게 매료된 레니는 그 여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사진을 프라하의 신문에 싣는다. 며칠 뒤, 레니의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레니는 그 사진과 이 사건의 관련을 직감하지만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 여인의 정체를 알아내지 않으면 사건의 전모도 밝혀낼 수 없다. 레니는 여인의 딸을 만나 함께 위험한 조사를 시작한다.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에게 끌리지만, 점차 자신들이 드러내서는 안 될 진실을 파헤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필름의 마지막 사진, 즉 7번째 사진에 담겨 있는 잔인한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