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체다는 자신이 다른 고양이들처럼 귀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방황하던 중, 자신에게 쥐를 잡는 특별한 재능이 있음을 발견한다. 재능을 살리고자 체다치즈 공장에 취직하지만 체다는 쥐잡는 일이 아닌, 포장직을 맡게 된다. 주어진 일과 원하는 일 사이 절망에 빠진 체다. 결국 공장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체다가 떠나자마자 공장은 쥐로 들끓기 시작하고, 비로소 체다는 자신의 의미를 찾는다. 체다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길 좋아했던 체다는 발칙한 독립을 이뤄내고. 무심했던 세상에 흐뭇한 카운터펀치를 날린다. (변규리) [2023년 24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