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생활하는 90세의 평범한 할머니 우르술라는 2차 대전 당시 독일에서 나치 청소년 당원으로 성장하며 히틀러를 숭배했다. 캄보디아의 농부 퍼우는 크메르 루즈 정권 당시 민간인을 고문하던 악명 높은 수용소의 간수였다. 르완다에 사는 느탐바라는 르완다 대학살 시기 이웃 부족을 학살하던 집단에 가담해 많은 사람을 죽였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잔혹한 전쟁 범죄의 일원이 되었을까? 그들은 지금 자신의 과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2020년 제17회 EBS 국제다큐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