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ared eyes of blue glass>는 1931년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파도』를 독자적 영화 언어로 재구성한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물과 신체 이미지는 푸른 입자로 흩어졌다가 불꽃처럼 솟구치며 바다와 하늘을 가르는 ‘파도’의 서술과 시각적으로 공명한다. 수면을 통과하며 때로 흐릿해지고, 일렁이며, 굴절되는 빛의 변주를 통해 90여 년 전 울프의 문장을 영화 매체만의 시간과 빛의 운동으로 번역해내는 작품이다. 박규재 감독의 낭독 퍼포먼스와 함께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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