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한 모습의 이미지들로 가득 차 있는 도시 그리고 여자. 그녀가 사는 아파트의 기묘한 내부와 이상한 그녀의 행동, 누군가의 방문을 받은 후 정신을 잃는 그녀. 그 날 이후 고통 속에서 몸부림 치던 그녀는 자신의 내부에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된다. 이미지 전체의 구성, 편집, 촬영이 관객의 신경을 자극하며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가장 밀도가 강한 순간은 전혀 다른 장치를 이용해 표현한 흥미로운 작품으로 이 섹션에서 가장 강력한 작품이다.
(2014년 제3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_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