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한 회사생활에 질려 같은 회사 과장인 토오루와 결혼하게 된 치히로. 결혼 후 회사를 그만두고 그와 즐거운 결혼생활을 꿈꾸지만, 치히로의 생각과 다르게 결혼생활도 역시 회사생활만큼이나 지루한 생활이 된다. 지긋지긋한 일상 때문에 결국 회사 동기였던 타카오와 바람을 피우게 된 치히로는 급기야 이런 따분한 세상 따위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소리를 치게 된다. 그 순간 그녀 앞에 천사가 나타나 그녀의 소원대로 일본을 소멸시킬 거라고 말하는데, 소멸을 막을 방법은 치히로가 유명 아이돌이 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 후 치히로는 아이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악덕 프로듀서에게 넘어가 성접대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몸까지 팔아온 치히로에게 돌아온 건 불합격 통보였으며, 이에 치히로는 아이돌이 되기를 포기하기로 마음먹게 된다. 그러나 자신을 향한 토오루의 진심을 알고 이 난관을 사랑으로 극복하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