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기 고아가 된 용은 산사에 몸을 의탁하고 노승으로부터 불도를 배운다. 그런데 용은 장난끼가 심해서 곧잘 살생을 범하곤 한다. 장난꾸러기 용은 산사에 자주 불공을 드리러 오는 젊은 미망인 은희와 친근해 진다. 용은 그녀로부터 모정을 느끼는 것이다.오늘도 용은 노승으로부터 심한 꾸지람을 들었다. 용은 따스한 어머니의 정이 사무치게 그리웠다. 용은 어딘가에 있을 어머니를 찾아 산사를 내려간다. 아니 젊은 미망인 은희를 찾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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