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배우가 있다. 텍스트와 이미지 사이의 지극히 위협적인 틈새에 머물기를 요구받은 이. 알 수 없는 오류로 인해 과거의 흔적들이 지워진 공백들 속에서 그는 자신만의 각본을 조립하기 시작한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