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경력 현순직 해녀는 전복과 소라가 가득하고, 물꽃이 만개했던 바닷속 비밀 곳간이 늘 그립다. 반면 서울에서 고향 제주로 돌아와 물질을 시작한 채지애 해녀는 삼달리 해녀라면 누구나 가 보고 싶다는 그 곳간이 궁금하다. 상군 해녀와 막내 해녀라는 간극에도 특별한 우정을 나누는 두 사람은 물꽃이 손짓하는 비밀의 화원을 다시 보기 위해 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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