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지경 2

해결사인 영세는 자신의 섹스 파트너인 가영을 통해서 규혁이라는 사람을 소개받아 그가 요구하는 일을 처리해 주며 살아간다. 규혁으로부터 두장의 사진을 건네 받으며 남자를 없애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 영세는 즉시 그 일에 착수한다. 한편, 사진속의 인물인 여경과 정우. 그들은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정우의 가난을 못견딘 여경은 정우의 친구인 인호와 결혼을 했고, 정우와 아내와의 관계를 의심하던 인호는 급기야는 정신병으로 병원신세를 지게 된다. 남편에 대한 의무감으로 여경은 정우의 접근을 멀리하려 하지만, 해결사인 영세가 자신에게 접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여경은 불안에 떤다. 그러던 어느날, 한밤중에 차를 몰고 가다 사람을 치게 된 여경은 불안한 마음에 뺑소니를 치게 되고, 정우의 도움을 청하게 된다. 하지만, 다음날 사고장소로 찾아간 여경과 정우는 사고의 흔적을 전혀 발견하지 못하고, 의문의 사내로부터 괴전화를 받게 된다. 점점 더 불안해진 여경은 정우의 도움을 다시 청하게 되고, 정우는 그녀를 도와 주면서 둘의 관계는 점점 더 가까워진다. 둘이 호텔에서 격렬한 사랑을 나눈 다음 날 아침, 여경은 괴전화를 다시 받게 되고, 잠시 방을 비운 사이 정우는 영세에게 죽음을 당하게 된다. 해결사 일을 진행하면서 여경을 사랑하게 된 영세는 그녀를 차지하려 하지만, 결국은 정우의 살해범으로 경찰에 체포되게 되고, 규혁은 살인교사 협의로 전국에 수배령이 내려지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음모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