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대 중국 대륙은 열강의 침탈로 혼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중국인들은 무술로써 자강을 이루어 외세의 침탈에 대항하기 위해 분투하였는데 대표적인 무인이 북방의 곽원갑과 남방의 황비홍이었다. 광주 지역에서 소문난 의원 보지림의 대표이자 광동십호의 일원이었던 황기영의 아들 황비홍은 사공인 육아채와 아버지 황기영으로부터 공자복호권, 호학쌍형권, 철선권 등 홍권의 절기를 전수받고 자신만의 독특한 절초인 무영각을 창시하여 절대적인 무공의 소유자가 된다.
어느 날, 아버지 황기영은 아들 황비홍에게 홍콩에 보지림의 분관을 낼 것을 권유하고 비홍은 아버지의 명에 따라 세 명의 제자인 양관(정효동), 임세영(임자총), 아찰소를 대동하고 홍콩으로 건너간다. 그곳에서 황비홍은 새로운 적들을 맞아 고군분투하게 된다.